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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ophysiology
Korean Journal of Audiology 2000;4(2):140-147.
Auditory Brainstem Response in High Risk Newborn Babies
Jung Hwa Lee1, Jin Sook Kim2, Hong Joon Park1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 Ajou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uwon
2Department of Speech Pathology Audiology, College of Natural Sciences, Hallym University, Chuncheon, Korea
고위험 신생아군의 뇌간 유발 반응 검사에 대한 연구
이정화1, 김진숙2, 박홍준1
1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2한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언어청각학부
Abstract

Auditory Brainstem Response (ABR) study has been used for the evaluation of maturity of brain or diagnosis of the lesion in the brainstem or auditory pathway, especially for infants or patients with disturbed mental statu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obtain ABR characteristics of high risk infants and compare the results with the values of normal adults. We also studied about the factors affecting the ABR abnormal values of high risk infants. The results were as follows:1) As compared with normal adults, there was no difference in values of threshold, wave I latency and wave I and III amplitudes but there were great differences in values wave III, V latencies, I-III, I-V interpeak latencies, and wave V amplitude. 2)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reshold, peak latencies, interpeak latencies, and amplitudes between the male and female infants. 3) As the age increased, the peak latencies of waves III, V decreased and the interpeak latencies of I-III and I-V were shortened at 90 dB stimulus intensity level. Also decreased threshold value was observed as the age increased. But there was no change in amplitude of each wave according to the age. 4) Twenty-one high risk infants failed at first ABR screening test. Craniofacial anomalies were the primary factor for failing ABR. Follow up measurement was obtained in ten infants. Seven infants passed and three infants were defined with the hearing impaired (one with mild, one with moderately severe, and one with severely profound hearing loss). 

Keywords: ABR;High risk infants.

교신저자:이정화, 442-721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산 5번지
                전화) (031) 219-5747, 전송) (031) 219-5264

서     론


뇌간 유발 반응(auditory brainstem response, ABR)은 비침습적이고 재생성과 신뢰성이 높은 객관적인 검사방법으로 특히 환자의 협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영·유아나 소아에게서 청각과 뇌간 경로의 성숙도 평가에 유용한 검사방법이다. 그래서 신생아에게서 쉽게 시행할 수 있는 객관적인 검사로 신생아 청력 선별검사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1)
ABR은 임신기간이 약 27~28주인 미숙아부터 기록될 수 있으며,2) 태어난 직후의 ABR의 파형은 불완전하여 단지 I, III, V파 3개만 관찰된다. I-III, III-V, I-V파의 파간 잠복기 값은 지연되며 점차적으로 아동의 연령이 증가하면서 파간 잠복기는 짧아지는데 이 과정은 18~24개월까지 계속되어 소아의 ABR은 이때에 비로써 성인의 잠복기와 진폭의 특성을 갖는다.3) 진폭도 소아의 파형 I은 비교적 다른 파형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성인의 파형 I의 진폭보다 2배정도 크다. 그것은 청각 중추신경계보다 말초 청각 신경계가 더 빨리 성숙하기 때문이다.4) ABR에서의 역치 역시 아동의 성숙과 발달 상태가 증가함에 따라 역치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여러 연구에서 미숙아나 정상신생아를 대상으로 잠복기, 진폭, 파형, 역치 등을 측정하여 ABR의 이러한 특성들의 변화가 아동들의 말초 청각기관의 발달과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특히 신생아 중환아실에 입원했던 환아들은 광범위한 감각적, 운동적, 지능적 장애를 가질 위험 요소가 높아 선별 검사를 받도록 권하고 있다.5) 고위험군 신생아는 정상 신생아에 비해 청각 손실의 위험이 20배정도 높다고 한다.6) 이러한 고 위험군의 신생아에 있어서 조기 청각 선별검사로써 ABR을 시행하는 것은 적절한 의학적, 청각적 중재를 함으로써 청각 손실로 인해 아동의 말과 언어의 발달이 지체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모든 청각 장애 아동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 1994년 Joint Committee on Infant Hearing에서는 모든 신생아에게 청각 선별 검사를 원칙적으로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음향 방사(otoacoustic emission, OAE)와 ABR의 보완적 실행을 원칙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청각 장애의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한 기준을 새로 정하여 선별 검사와 추후 관리에 지침을 마련하였다.7)
본 연구에서는 우리 나라에서 정상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ABR에서 잠복기의 측정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있어 왔던 것에 비해 아직 연구가 부족한 고위험 신생아군의 ABR을 측정하여 그 특성을 정상 성인과 비교하고, 또한 비정상적인 ABR 특성을 보인 고위험 신생아군의 위험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고위험 신생아군의 ABR 측정의 의의를 점검해보고자 한다.

연구 대상 및 방법

고위험 신생아군은 1998년 10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아주대학교 병원 신생아 중환아실에 입원했던 200명의 고위험군 신생아와 미숙아(이후 고위험 신생아군으로 표기)를 대상으로 퇴원 후 평균 4~8주 사이에 소아과 외래 방문시 ABR을 실시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미숙아도 고위험 신생아군으로 포함시켜 연구하였는데, 이는 이들이 고위험 신생아군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중환아실에 입원할 정도로 정상 임신주수와 체중이 미달하는 환아들이기 때문이다. 남아가 104명, 여아가 96명이었으며 재태연령은 남아, 여아 모두 평균 33주였고 검사시 연령(재태 연령+생활 연령)은 남아, 여아 모두 평균 41주였다(Table 1).
정상 성인군은 20~30대 사이의 여성, 남성 각 10명씩 40귀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순음 기도 청각 검사 결과 전 주파수에서의 역치가 20 dBHL이내이고 중이 검사 결과 고막 운동도는 A형이고 등골근 반사역치가 70~90 dBHL 범위의 정상귀로 ABR을 실시하였다. 검사시의 모든 조건은 고위험 신생아군과 정상 성인군에서 동일하게 적용하였으며 성인의 경우는 자연 수면 상태를 취하도록 하였다. 검사 대상 아동들은 수면 상태가 충분히 취해진 후 방음실내의 검사용 침대에 앙와위(supine position)으로 눕혔으며 omni prep으로 전극의 부착 위치를 닦아 각 전극에서의 피부 저항이 5000 ohms이하가 되도록 하고 전극간의 저항 차이는 2000 ohms이하가 되도록 하였다.1)
검사 도중 환자가 움직여서 검사를 진행할 수 없었던 경우에는 검사를 일시 중단하였으며 artifact rejection 장치를 이용하여 자동적으로 반응에 포함되지 않는 불필요한 반응은 총 자극음 횟수의 10%이내로 하였다.8) 양 이는 클릭 자극음을 사용하여 따로 검사하였고 먼저 90 dB에서 신경학적 이상 유무의 검사를 위해 각 파의 모양을 관찰하고 잠복기를 측정하였으며, 자극음의 강도를 낮추면서 V번 파의 역치를 추적하였다. 자극음의 횟수는 1024회의 자극음을 주로 사용하였고 역치 부근이나 환아가 많이 움직여서 반응이 정확하지 않는 경우에는 2048회에서 3072회까지 반복하였다.8) 자극음의 rate는 모두 13.1/sec를 사용하였고, 간혹 높은 강도의 자극음에서도 파형의 구분이 확실하지 않는 경우는 더 느린 rate(9.1/sec)를 사용하였다.
대상 아동들이 첫 번째 ABR 검사에서 양 이 모두 30 dBnHL 이하의 역치를 보이고 90 dBnHL에서 양 이 잠복기와 파형이 모두 정상 범위 이내에 들면 “Pass”로 정하였고 위의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는 “Fail”로 정하였으며, Fail한 아동들은 성숙도에 따라 1~2개월 정도의 적당한 간격을 두고 재검사를 실시하였다. 재검사 때에는 먼저 이경으로 아동들의 고막 상태를 관찰한 후 이상소견이 있을 시에는 ABR과 immittance 검사를 병행하였다.

결     과

검사 대상 아동의 전체적인 뇌간 유발 반응 검사 결과

연구 기간 동안 총 200명의 400귀를 대상으로 뇌간유발반응검사를 실시한 결과 179명의 358귀(89.5%)에서 30 dB이내의 정상 청력 역치를 보였다. 각 파의 절대 잠복기, 파간 잠복기, 파의 진폭 등을 성인과 비교했을 때 결과는 Fig. 1과 같다. I번 파의 진폭이 V번 파의 진폭에 비교해 거의 2배 가까운 큰 진폭의 차이가 의의 있게 나타났으나(p<0.05) I, III번 파에서는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05). 또한 성인의 진폭과 비교해 보았을 때 I, III번 파에서의 차이는 통계적인 의미가 없었으며(p>0.05), 단지 V번 파에서의 차이만이 통계적으로 의미를 보였다(p<0.05). 잠복기 값의 비교에서 I번 파에서의 절대 잠복기 값은 성인의 I번 파의 절대 잠복기 값과 비교해 보았을 때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p>0.05). 그러나 III, V번 파의 후기 잠복기 값에서는 상당한 지연을 보여 I-III, I-V번 파의 파간 잠복기에서도 성인과 비교해 많은 지연을 보였으나 III-V의 파간 잠복기 값에서는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05). 본 연구의 고 위험 신생아군의 결과와 정상 성인을 대상으로 해서 얻어진 평균값들과 비교해 보면, 먼저 정상 성인의 평균 역치는 12.48 dBnHL로 고위험 신생아군의 평균 역치인 13.78 dBnHL과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05).

검사 대상 아동의 성별에 따른 뇌간 유발 반응 검사 결과

남아에서의 평균 역치는 13.77 dBnHL, 여아는 13.79 dBnHL였으며 각 파의 성별에 따른 절대 잠복기, 파간 잠복기, 진폭의 평균은 Fig. 2에 나타나 있다. 남아와 여아에서의 각 값들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05).

검사 대상 아동의 검사시 생활 연령별 뇌간 유발 반응 검사 결과

검사시 연령에 따라 대상 아동들을 5개의 group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그룹(1 group)은 34~37주까지로 15명의 30귀, 두 번째 그룹(2 group)은 38~41주로 85명의 170귀, 세 번째 그룹(3 group)은 42~45주로 72명의 134귀, 네 번째 그룹(4 group)은 46~49주로 7명의 14귀, 5번째 그룹(5 group)은 50~52주로 5명의 10귀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결과 그룹들간의 역치, 절대 잠복기, 파간 잠복기, 진폭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는 역치와 절대 잠복기 III, V번 파의 값에서 나타났다. 그룹 1과 그룹 5의 평균 역치는 그룹 1에서 15.00 dB, 그룹 5에서 7.5 dB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으나(p<0.05), 나머지 그룹들간에서는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절대 잠복기 I번 파에서는 그룹 1에서 평균 1.43 ms, 그룹 5에서는 1.40 ms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III번 파와 V번 파에서는 그룹간의 검사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절대 잠복기의 값이 감소하였고 파간 잠복기 I-III와, I-V에서도 검사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의미 있는 감소를 보였다(p<0.05). 파간 잠복기 III-V에서의 검사시 연령간 변화는 통계적 의미가 없었다(p>0.05).
진폭의 변화에 있어서는 I, III번 파의 진폭의 크기가 검사시 연령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의미 있는 변화를 볼 수 없었으나, V번 파의 진폭인 경우 그룹 1에서 0.13 μV 그룹 5에서 0.15 μV로 검사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대체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95% 신뢰 구간에서 통계적인 의미는 없었다(p>0.05).

ABR 선별 검사에서 실패한 환아들의 특성 및 재검 결과

고위험군에서 어느 한 쪽이든 30 dB의 기준에서 실패한 아동들은 남아가 12명, 여아가 9명으로 21명이었다. 이들 중 1~2달 후의 재검사가 이루어진 경우는 10명이었고, 재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는 11명이었다(Fig. 3).
ABR 선별 검사에서 실패한 환아들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원인은 악안면 기형으로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1500 gm이하의 저체중과 가사 상태가 함께 있었던 환아들이 33.3%, 고위험군에서 언급된 위험요소가 없는 미숙아들이 23.8%, 난청의 증후군 때문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아가 4%로 나타났다. 이들 환아들 중 중고도와 고심도 난청아로 판명된 환아들에게는 보청기 착용이 권고되었다.

고     찰

ABR은 보통 80~90 dBnHL의 높은 강도의 자극에서 7~8개의 양성 파형을 보이며 이 중 파형 I, III, V번 파가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각 파의 정확한 기원은 다양한 뉴런의 다양한 기능, 그리고 청각 기관 뉴런의 복잡한 흥분 양상 때문에 한 파형이 어느 하나의 해부학적 기관에 근거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파형 I번은 8번 청신경의 원위부, 파형 II번은 8번 청신경의 근위부에서, 파형 III번은 와우핵, 파형 IV번은 상올리브핵에서, 파형 V번은 외측융대부에서 파형 VI번은 후사구체 등에서 기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1) 이와 같은 사실로 파형 I번은 말초 신경 전달의 간접적인 지표가 되고 파형 I-V의 파간 잠복기는 말초보다는 중추부에 더 가까운 반응을 나타내는 간접적인 지표로 삼을 수 있다.
고위험 신생아의 경우 중추 신경계의 신경 전달과 흥분이 성인보다 더 느리기 때문에 중추 신경계의 기능검사를 위해 높은 자극 강도(80~90 dBnHL)에서 검사를 하고 말초적 기능부전 측정을 위해서는 낮은 자극 강도에서(30~40 dBnHL)도 검사를 해야 한다.8) I번 파 이후에 다른 파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심한 가사 상태를 경험한 경우이거나 I, III번 파는 존재하나 V번 파가 없을 경우 말초적 기능은 정상이나 신경학적 병변이 의심될 수 있다. 중추 신경계의 위험 요소와 관련된 뇌간 기능 부전(가사 상태, 고빌리루빈혈증, 뇌수종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수 도 있으므로 첫 번째 선별 검사에서 실패한 경우 후일 반복검사에서 잘 나타날 수 도 있다.9) 이러한 논리는 본 연구의 과정에서도 나타났다. 즉, 본 연구에서 초기에 높은 자극 강도를 90 dBnHL로 정하여 중추신경계의 상태를 평가하였는데, 연구 기간동안 검사했던 200명의 고위험군 중에서는 출생시 가사 상태를 경험하거나 고빌리루빈혈증이 있었던 환아들 중 7명이 첫 번째 선별 검사에서 실패하였으나 이 중 3명의 경우에서 1~2개월이 지난 검사시기에서는 90 dB의 자극 강도에서 모두 I, III, V번 파가 모두 나타나는 정상적인 파형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머지 3명의 환아들은 경도에서 중고도의 난청아로 나타났으며 1명은 재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Weston(1985)의 연구에서처럼 고위험 신생아군에서의 일시적인 뇌간 기능 부전으로 인한 첫 번째 ABR결과의 실패는 추후 검사시 반드시 고려해 보아야 한다.
성별에 따른 ABR의 역치, 잠복기, 증폭의 차이에서 Stockard(1979) 등은 여아가 남아보다 파간 전도 시간이 짧았다고 보고하였는데 여아에서 뇌와 머리크기가 작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하였고10) Cox(1981) 등은 남아 미숙아에게서 여아에 비해 잠복기가 긴 것은 남아 미숙아에게서 고위험 요소가 더 크다는 것과 관련이 된다고 하였다.11) Goldie(1992)는 파간 전도 시간이 머리크기나 다른 신체크기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였다.12) Mochizuki(1982) 등은 영유아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보고하였고13) 국내 연구14-16)에서도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도 성별에 따라 역치나 잠복기, 진폭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Starr(1977) 등의 보고에 따르면 파간 전도 시간이 3세까지는 성인보다 느리고 연령과는 반비례 관계를 보이게 되는데 재태 연령 26~28주의 미숙아에서 I-V파간 전도시간은 7 msec까지로 연장되고 만삭까지 일주일에 평균 0.15 msec씩 단축이 되는데 특히 32~34주부터 단축이 빨라져 일주일에 0.4 msec씩 단축된다고 하였다.17) 본 연구에서 파간 전도시간은 각각의 자극강도에서 재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특히 I-V파간 전도시간이 의의 있게 단축되었다. 또한 그룹 별로 I-V파간 전도 시간이 대략 0.05~0.07 msec씩 단축을 보였다.
청신경과 하부 중추신경전달로의 성숙도를 반영하는 I-III파간 전도시간도 재태 연령이 낮을 수록 연장된다고 보고하였다.12) 본 연구에서는 90 dBnHL에서 I-III파간 전도시간이 그룹별로 대략 0.01~0.16 msec씩 단축을 보였다. 또한 III-V파간 전도시간은 모든 자극강도에 있어서 재태 연령에 따른 변화 없이 일정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성숙이 진행됨에 따라 ABR의 역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태 연령 30주인 경우 역치는 40 dBnHL, 35주에서는 30 dBnHL, 40주에서는 10~25 dBnHL로 나타났다.8) 본 연구에서는 5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별로 역치와 각 파의 절대, 파간 잠복기의 변화가 검사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짧아졌다.
신생아 ABR 선별 검사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다른 여러 기준에 대한 영향을 살펴보면, 먼저 검사 도구 측면에서는 기존의 TDH 39 헤드폰보다는 insertphone이 적절하다. 그 이유는 첫 번째가 TDH 39와 비교시 1000~4000 Hz의 주파수 반응이 불규칙하고,18) 두 번째는 헤드밴드가 신생아에게는 너무 크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쿠션이 신생아의 외이도에 비해 너무 크다. 쿠션을 제거하고 자극음을 줄 경우 표준 교정치가 없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네 번째는 TDH 39 이어폰은 신생아 중환아실에서 자극음을 주는 동안 주변 환경 소음을 효과적으로 상쇄시킬 수 없다. 다섯 번째 이어폰과 쿠션이 연결된 압력으로 신생아의 경우 귓바퀴와 외이도가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insertphone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각 파형에서 잠복기 값을 교정해 주어야 한다. 즉 자극음을 전달해주는 트랜스듀서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0.8~0.9 msec를 헤드폰을 사용하여 구한 값에서 빼주어야 한다. 또한 전극과 트랜스듀서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insertphone의 경우 stimulus artifact를 최소화할 수 있다.3) 또 다른 기준으로 자극음에 대한 기준을 보면, 자극음의 성질은 주로 0.1 msec의 지속 시간을 갖는 클릭음을 사용하며 이것은 주파수 특이성은 없으나 신생아 선별검사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도 0.1 msec의 지속 시간을 갖는 클릭음을 사용하여 고위험 신생아군들을 검사하였다.
신생아의 경우 rate의 변화가 ABR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자극음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낮은 자극 강도에서의 ABR 선별 검사시에는 30/sec 혹은 그 이상의 비교적 빠른 rate를 사용하고 높은 자극 강도에서 신경학적 진단을 하고자 할 때는 파의 모양과 요소들을 확실히 구분하기 위해 11.1/sec 혹은 그 이하의 느린 rate를 사용한다.19) 본 연구에서는 높은 강도와 낮은 자극 강도에서 모두 13.1/sec의 rate를 사용하였고 간혹 높은 자극 강도에서 파의 구별이 안 되는 경우 9.1/sec의 rate를 사용하여 파의 요소들을 구별하였다.
자극 강도의 기준에서 선별 검사시의 강도를 30 dB nHL로 하면 소음이 많은 신생아 중환아실에서 검사를 시행했을 경우 위양성의 가능성이 많고, 40 dBnHL로 하면 경도 난청의 경우 선별검사에서 합격이 될 수 있으므로 위음성의 가능성이 많다.19) 본 연구에서는 검사 진행을 방음 처리된 곳에서 주위 소음 수준을 35 dBA이하로 유지하고 선별 검사의 합격 기준을 양이 모두 30 dBnHL로 정하였다. 신생아 선별검사의 경우 연령과 자극 강도에 대한 고려를 반드시 해야 하며, 미숙아의 경우 선별 검사 기준을 30 dBnHL로 하면 첫 선별 검사시 실패했으나 3개월 후에는 성공할 수 있다. 그래서 Joint Committee on Infant Hearing에서는 기준을 60, 30 dBnHL로 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정한 합격의 기준은 양이 모두 30 dBnHL이내의 역치를 보일 경우 합격으로 정하였는데 이것은 ABR의 검사시점이 아동들이 어느 정도 신경학적, 청각학적 발달과 성숙이 이루어진 퇴원 후 4~8주 후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며, 검사 장소도 중환아실이 아닌 조용한 방음실내에서 실시되었고, 또한 40 dBnHL로 할 경우 경도 난청의 경우 선별 검사에서 놓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30 dBnHL로 엄격히 정하였다.
Acquisition parameters의 측면을 보면, 반응 관찰기간은 성인의 경우 높은 자극 강도에서 V번파의 잠복기가 신경학적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10 msec안에 들어오기 때문에 10 msec의 반응 관찰 기간이 적당하나 신생아 선별 검사의 경우에는 높은 자극 강도에서도 정상 신생아의 ABR 잠복기가 재태 연령에 따라 6.5~8.5 msec까지 지연되며, 청각 손실이 있는 경우 선별 검사 기준에서 V번 파의 잠복기가 10 msec이상으로 지연되기 때문에 좀 더 긴 반응 관찰 기간이 필요하다.8) 본 연구에서도 신생아 선별 검사시 15 msec의 반응 관찰 기간을 사용한 결과 파형을 관찰하기가 용이하였다. 본 저자는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10 msec의 반응 관찰 기간보다 15 msec의 반응 관찰기간을 써야 한다고 생각 한다.
신생아 선별 검사로 ABR을 선택할 때에는 검사의 기준과 연령 등의 요소에 따라 정상 반응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뇌간 유발전위검사는 개인편차가 크고 특히 뇌가 미성숙한 정도가 심할수록 차이가 크기 때문에 1회의 검사로 비정상 유무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알려져 있다. 각 파의 정상치는 각 유발 전위검사기계에 따라 매번 다시 정해야 하고 검사실 주위 환경 및 피검자의 상태도 검사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이에 대한 고려도 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뇌의 성숙도를 평가하고 고위험군 신생아에서의 뇌간 및 청각 전달로의 병변을 조기 발견하여 이에 대한 신속한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으며 향 후 좀더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연구가 진행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고위험 신생아군을 대상으로 뇌간 유발 반응 검사를 실시하여 정상 신생아와 성인과 비교했을 때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비정상적인 ABR 특성을 보인 고위험군 신생아의 질환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고위험군 신생아군의 ABR 측정의 의의를 점검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제태 연령 27~40주의 고위험 신생아군을 대상으로 신생아 중환아실 퇴원 1~2개월 후(CA 34~52주) 소아과 외래 방문시 ABR을 실시하였다. 이들을 검사시 연령 별로 34~37주까지(그룹 1), 38~41주까지(그룹 2), 42~45주까지(그룹 3), 46~49주까지(그룹 4), 50~52주까지(그룹 5) 5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의 역치, 각 파의 절대 잠복기와 파간 잠복기, 진폭 등을 성별과 주 수에 따라 알아보았다.
1) 검사 대상 아동들에게서 얻어진 값들과 기존의 정상 성인들에게서 얻어진 여러 값들 중 역치와 I번 파의 잠복기에서는 두 그룹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III, V번 파의 잠복기는 성인그룹과 비교해 유의하게 차이가 나타났으며 파간 잠복기 역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진폭에 있어서는 V번 파의 진폭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2) 각 파에서 성별에 따른 잠복 시간, 파간 전도 시간, 진폭의 차이는 없었다.
3) 각 그룹간의 비교에서 역치는 1그룹과 5그룹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나머지 그룹간에서의 변화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잠복기의 변화에 있어서도 I번 파의 잠복기는 III, V번 파에 비하여 비교적 빨리 안정된 양상을 보여 그룹들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wave III, V번 파의 후기 잠복기는 각 그룹에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각 파의 진폭에 있어서는 그룹간의 차이가 없었으나 I번 파와 V번 파간의 진폭의 차이는 유의하게 나타나 I번 파의 진폭이 V번 파의 진폭보다 약 2배정도의 크기를 보였다.
4) 환아들이 가진 여러 위험 요소 중 두 경부 기형의 위험 요소는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명백한 청각 손실의 요소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결과는 ABR을 이용한 고위험군 신생아 선별 검사시 임상적인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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