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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s
Korean Journal of Audiology 2008;12(3):152-158.
National Survey of Public Health Centers in Newborn Hearing creening (NHS) Exhibition Area
Su-Kyoung Park1, Sun O Chang2, Seung-Ha Oh2
1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Neck Surgery, Hally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Chuncheon
2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Neck Surgery,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전국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지역 보건소 실태조사
박수경1, 장선오2, 오승하2
1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2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The aim of study is to provide data on public health centers of the first national newborn hearing screening (NHS) exhibition area in Korea. 



Subjects and Method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survey questionnaire that was sent to sixteen public health centers which implemented national exhibition NHS program in September 2007 with support of Korean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The questionnaire consisted of two sections to assess condition of exhibition area and awareness about NHS and was filled in by the NHS program coordinator of each NHS exhibition public health center.



Results
Public health centers which had brochures or leaflets for visit parents were 60% (11 centers). Only 9% (1 center) of having information data for parents were good for parents to understand NHS program and others thought that it was fair or poor. They considered that public education and relation before childbirth was the most important factor for improvement of NHS exhibition. For awareness of general auditory knowledge (normal hearing, deaf and incidence of bilateral profound congenital hearing loss), only 38-63% of all centers knew correct answer. Monthly number of child-birth, infants, pregnant women visiting public health center and distribution of NHS related clinics were variable according to area.



Conclusions
For Korean universal NHS, important considerations are regional child-birth rate, maternal expedition for delivery, using rate of public health center, relation of surrounding area in traffic and geographical conditions and strong support of maternal clinics and ENT clinics or other clinics with NHS device.

Keywords: Newborn hearing screening;Hearing impairment;Public health center.

Address for correspondence : Seung-Ha Oh, MD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28 Yeongeon-dong, Jongno-gu, Seoul 110-744, Korea
Tel : +82-2-760-2442, Fax : +82-2-745-2387, E-mail : shaoh@snu.ac.kr

서     론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미국, 캐나다,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천성 난청을 조기진단하고 보청기와 와우이식 등의 재활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1,2,3) 미국 예방 서비스 당국(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에서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에 대해 2001년 권고지침에서는 I등급(근거가 부족하고 비용효과적인 이득이 정해지지 않아 임상적 고려사항으로 권고하는 수준)이었으나, 2007년 개정한 권고지침에서는 B등급(검사로 인한 이득이 상당하여 시행할 것을 추천하는 수준)으로 상향조정하였다.4) 이는 선천성 난청아가 언어 및 비언어적인 소통장애, 행동장애를 초례하고 정상아와 비교하였을 때 교육에 대한 집중력 저하, 사회적인 삶의 질에 대한 저하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구적인 선천성 난청아의 약 50%에서는 난청에 대한 고위험요소(2일 이상의 신생아 중환아실 입원력, 난청 가족력, 악안면기형, 난청과 연관된 선천성 기형 및 감염)가 없는 정상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여러 문헌의 근거자료에서 난청아의 조기진단을 통한 조기치료가 치료에 따른 합병증도 적으면서 언어향상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1,5,6,7)
국내에서도 저출산 시대를 맞아 영유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영유아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영유아 건강증진사업 등 여러 정책들이 모색 중이다. 국내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신생아 출생이 많은 분만 산부인과병원에서 개별적인 신생아 청각선별검사기기를 도입하여 산발적으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8) 이에 보건복지부에서는 2007년 8월부터 전국 16개 지역의 보건소를 비롯해 청각선별검사기기를 가지고 있는 병원들을 중심으로 1차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을 진행하였고, 2008년도 2차 시범사업에서는 2007년도 시범지역을 포함하여 시도별 2개 지역 보건소(총 32개 보건소)를 지정하여 확대, 실시 중이다. 시범지역에서 거주지를 두고 있는 출생 후 1개월 이내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실시하며 가능한 출생 후 퇴원 전에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검사 방법은 청각 위험도 문진과 자동화 이음향방사검사 또는 자동화 청성뇌간반응검사 중 1회를 실시하고 비용을 보조해 준다. 또한, 재검(refer)으로 판정된 경우 난청 확진을 위한 검사비(청성뇌간반응 역치검사) 1회에 대해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1차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의 주축이 되고 있는 전국 행정구역별 16개의 보건소를 중심으로 그 지역의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에 대한 제반 여건 및 인지도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았다.

대상 및 방법

2007년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보건복지부 협조하에 전국 16개의 시범사업 대상 보건소에 협조문과 설문지를 전송 및 우편을 통해 배포하고 전화로 수신여부와 해당 담당자를 확인하였다. 배포 후 2주간의 조사기간을 두었으며 답변 설문지를 우편으로 회수하였다.
설문지의 구성은 시범사업지역의 제반 여건 조사와 신생아청각선별검사에 대한 인지도 조사로 구성하였다. 시범사업지역의 제반 여건 조사로는 관내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에 관여하는 의료기관 수(분만산부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관내 출생아수, 보건소에 내원하는 임산부 수 및 영유아 수, 관내 출산을 위한 산모의 이동 경향 등이 포함되었다. 인지도 조사에서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에 대한 설명자료 구비여부와 자료의 충실도에 대한 의견, 검사 전반에 대한 지식습득경로, 청각학적 지식 전반에 대한 인지도 등이 포함되었다.

결     과

전국 1차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 16개 보건소의 제반여건 조사
전국 1차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은, 서울시는 은평구 보건소, 부산시는 수영구 보건소 등 전국 16개의 시도별로 1개의 보건소를 지정하고, 해당 보건소의 지역 내 시범사업 지정 분만산부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Table 1). 사업의 진행 방법은 보건소에서 임신 9개월 임산부에게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쿠폰을 배부하고 임산부가 출산 후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지정병원에 제출하면 1회에 한하여 무료로 선별검사를 시행하여 준다. 지정병원은 검사 결과를 보건소에 제출하고 진료비를 청구하여 받도록 되어있다.
전국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지역의 분만산부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의 의료기관 수 조사에서 16개의 시범지역 중 인천 지역은 분만산부인과를 비롯한 소아과, 이비인후과가 한 곳도 없다고 답하였고, 충남, 전남 지역의 담당 분만산부인과는 한 곳으로 지역마다 의료기관의 밀집도가 다양하였다(Table 1). 전국 16개의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지역의 기기보유 병원의 분포는 인천, 대구 지역은 기기를 보유한 의료기관이 하나도 없다고 답하였으며, 전남지역이 1곳, 대전, 충북, 전북, 부산 지역이 2곳이라고 하였으며, 서울 은평구도 분만산부인과에서만 3곳이 있었고 주변 소아과 및 이비인후과에서는 기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었다. 시범사업지역의 관내 출생아 수는 월평균 최소 40명(인천 강화군)인 지역에서부터 최대 400명(경북 구미시)까지 분포하였고 특히 인천, 충남, 부산 지역의 출생아 수가 적었다. 시범사업지역의 보건소에 내원하는 임산부 수는 월 15명에서 850명까지 매우 다양하여 지역별 보건소 이용률이 매우 상이함을 알 수 있었고, 경상도, 경기, 충남, 대전, 울산 등의 지역은 보건소 이용률이 높은 반면, 부산, 대구 등의 지역은 이용률이 저조하였다. 시범사업지역의 보건소에 내원하는 3개월 이내의 영아 수는 월 30명에서 2,500명으로 지역별 보건소 이용률이 매우 다양하였고, 대전, 대구, 제주 지역은 보건소를 이용하는 영아 수는 높은 반면, 인천, 충남 등의 지역은 보건소를 이용하는 영아 수는 저조하나 적은 출생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Table 1).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지역의 보건소에 내원하는 영유아 보호자들에게 배포하기 위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설명자료 구비여부에 대해 69%(11보건소)가 '자료가 있다'고 답하였고, 31%(5보건소)에서 '자료가 없다'고 답하였다(Fig. 1A). '자료가 있다'라고 답한 11개의 보건소에서 설명자료의 충실도에 대해 64%(7보건소)가 '보통이다'라고 하였고, 27%(3보건소)가 '부족하다', 9%(1보건소)가 '충분하다'고 답하였다(Fig. 1B). 청각선별검사 방법, 환자설명 등에 대한 지식 습득은 '복지부 자료집, 지침서'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경우가 50%(8보건소)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주변 보건소 자료집'(19%, 3보건소), '병원 의료진' 또는 'TV, 신문, 인터넷 등의 미디어'를 이용하는 경우가 각각 13%(2보건소)로 많았다(Fig. 2). 현재 이용하고 있는 두 가지 자동화 청각선별검사(자동화 청성뇌간반응검사와 자동화 이음향방사검사) 비용의 동일성 여부는 63%(10보건소)가 두 검사 비용에 있어 '차이가 있어도 된다'라고 답하였고, 31%(5보건소)에서 '동일해야 한다'라고 답하였다(Fig. 3A). 전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할 경우 적절한 비용으로 '2만 원 정도'와 '3만 원 정도'에서 각각 38%(6보건소)로 가장 많았으며, '1만 원 정도'라고 답한 경우도 25%(4보건소) 있었다(Fig. 3B).
전국 16개의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지역에서 산모들의 원정 출산 경향에 대해 63%(10보건소)에서 '관내 산부인과에서 대부분 출산한다'고 답하였고, '주변지역으로 원정출산' 또는 '관내 및 원정출산이 약 50%'라고 답한 경우가 각각 19%(3보건소)를 차지하고 있었다(Fig. 4). 시행하고 있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에 대해 보완 또는 개선할 사항으로 '출산 전 홍보 및 교육부분'이 63% (10보건소)로 가장 많았으며, '검사 자체에 대한 교육부분'이 19%(3보건소)로 많았다(Fig. 5). 전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청각선별검사가 시행될 경우 각 보건소에서 해결해야 될 부분으로는 38%(6보건소)에서 '기기보유 산부인과의 적극적인 참여'라고 가장 많이 답하였고, '일반인 홍보'가 25%(4보건소)로 많았으며, 그 밖에 '관내 산모의 원정출산'(13%, 2보건소), '기기보유 소아과, 이비인후과의 참여'(13%, 2보건소) 등이 있었다(Fig. 6).

전국 1차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 16개 보건소의 인지도 조사
난청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정도를 알아보는 조사에서 정상 청력 수준을 의미하는 청력 정도에 대한 질문에 '25 dB 이하'라고 바르게 알고 있는 경우가 44%(7보건소)였으며, '35 dB 이하'(19%, 3보건소), '15 dB 이하'(19%, 3보건소) 순서로 많았으며, '잘 모른다'고 답한 경우도 19% (3보건소)였다. 청각선별검사에서 재검으로 결과가 나왔을 때의 청력 정도를 물어보는 질문에서 38%(6보건소)에서 35 dB 이상의 난청을 의심할 수 있다고 올바르게 답하였고, 다음으로 45 dB 이상(25%, 4보건소)이라고 하였으며, '잘 모른다'고 답한 경우도 38%(6보건소)로 많았다. 농아라고 말할 수 있는 난청의 정도에 대한 질문에 '90 dB 이상'이라고 답한 경우가 69%(11보건소)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55 dB 이상'(13%, 2보건소), '잘 모른다'(19%, 3보건소) 순서로 많았다. 선천성 양측 고도 난청의 빈도에 대한 질문에 '1,000명당 1
~2명'라고 올바르게 알고 있는 경우가 63%(10보건소)로 가장 많았고, '100,000명당 1~ 2명' 또는 '100명당 1~2명'이 각각 6%(1보건소)이었고, '잘 모른다'라고 답한 경우가 25%(4보건소)나 되었다. 난청을 진단받고 재활 치료를 할 경우 예상되는 일상생활의 기대수준에 대한 질문에 88%(14보건소)에서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정상 청력인과의 학교생활이 가능하다'고 답하였고, 13%(2보건소)에서 '일상생활은 어느 정도 가능하나 정상 청력인과 같이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하였다'(Table 2).

고     찰


현재까지의 신생아청각선별검사에 대한 연구 조사에서 국내 청각선별검사 기기는 출생아수 대비 보급률은 이미 포화상태이나 중대형 분만기관을 중심으로 보급되어 있으며, 검사기관별, 기기별 비용 차이가 크고, 병원 별로 환아 보고 및 관리가 잘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하였다.7,8) 국가에서는 향후 전체 신생아 대상의 청각선별검사 사업추진을 위해 우선적으로 시범사업을 통한 사업 검증 및 추진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현재 2차 시범사업이 전국 32개 지역의 보건소와 시범사업 지정 분만산부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병원을 중심으로 시행 중이다.
1차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한 제반 여건 조사에서 16개 시범사업 지역은 의료기관 수, 기기보유 병원, 관내 출생아 수 및 임산부와 영유아의 보건소 이용률이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였다. 가령, 인천시 강화군의 경우 관내 출생아 수가 월평균 40명 정도였고, 선별검사기기를 가지고 있는 분만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병원이 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이 지역의 임산부들은 주변지역(인천 계양구, 남구, 서구, 중구)으로 대부분 원정출산을 하고 있었고, 이를 고려하여 시범사업 지정병원을 주변지역 분만산부인과로 정하여 시행하고 있었다. 충청남도 보령시의 경우에는 월별 출생아 수는 평균 70명으로 관내 기기보유 분만산부인과는 한 곳이었으나 월별 보건소 이용률은 월별 250명으로 주변 지역 임산부들도 내원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았다. 보건소에서도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시범사업 지정병원 및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홍보하였고 재검으로 판정 받은 경우에는 난청 확진을 위한 이비인후과가 있는 종합병원이 가까운 주변에 없기 때문에 전국 검사가 가능한 이비인후과가 있는 종합병원을 안내하고 있었다. 이 경우 보건소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임산부들에게 교육하여 검사시행을 독려했기 때문에 시범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 예이다.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보건소에 내원하는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설명자료는 약 70%에서 구비하고 있으나, 구비하고 있는 보건소의 27% (3보건소)에서는 자료가 보호자들이 이해하는데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인지도 조사에서 정상 청력 정도, 재검 결과가 의미하는 청력수준, 선천성 난청의 빈도 등에 대한 일반적인 청각학적 지식에 대해 약 반수만이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보건소의 담당자들이 주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에 대한 지식습득은 보건복지부의 자료집, 지침서나 주변 보건소 자료집을 참조하고 있으므로 추후 시범사업이나 전 신생아를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할 경우 각 해당 보건소 및 지정 의원에게 배포하는 지침서를 청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에서부터 실제 검사 방법, 주의사항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설명에 대한 내용을 보완하여야 할 것이다.
본 조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선별검사를 시행 및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지역별 출생아 수, 산모의 원정출산, 기기보유 분만산부인과, 이비인후과, 기타 소아과 및 가정의학과, 보건소 등의 7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요소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는 각 지역의 행정적, 지리적인 조건과도 관계가 있다. 지역별 출생아 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이에 따라 출생아 수가 많은 곳은 분만산부인과 수 및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의 의료기관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출생아 수가 적은 곳은 산부인과를 비롯한 소아과, 이비인후과의 의료기관이 적은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원정 출산율도 높았다. 산모의 원정출산은 대형 산부인과가 있는 주변 대도시로 이동하여 출산하는 경향을 보이며 지리적, 교통의 편리성에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본 조사에서도 63%(10보건소)가 관내 산부인과에서 출산하였고, 나머지 37%(6보건소)는 주변 지역에서 원정출산한 경향을 보였다. 지역 내 선별검사기기를 보유한 분만산부인과의 적극적인 참여가 사업의 진행에 있어 매우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출생 후 퇴원 전에 분만산부인과의 신생아실에서 시행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9) 일반적으로 분만건수가 많은 대도시의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기기를 보유하는 경향이 많으며, 지역에 따라 분만산부인과에 산모의 집중도, 전체 분만산부인과 수 대비 기기보유 분만산부인과 수를 고려하여야 한다. 청각선별검사에서 재검 판정시 난청 확진검사를 위한 연계병원으로서 이비인후과가 있어야 하며 확진검사기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지역 내 기기보유 분만산부인과가 없는 경우 청각선별검사기기를 보유한 이비인후과에서 대신 청각선별검사를 담당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 단, 검사를 위해 내원한 신생아가 추가로 진료 접수비 없이 우선적으로 검사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며 기기의 소속과 검사자의 소속과 관계없이 일원화된 수가체계와 시스템을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지역 내의 보건소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담당자가 있어 지역내 홍보, 선별검사, 난청 확진검사를 위한 이비인후과 병원과의 연계 등을 총괄해야 한다. 지역별로 보건소 이용률이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대도시보다 지방의 이용률이 비교적 높으므로 기기가 없는 지역에서는 특히 산모의 산전검사 프로그램을 통해 청각선별검사의 중요성과 난청의 조기진단의 의의를 홍보하고 산모가 지역 내 분만산부인과를 이용하지 못하더라도 중요성을 깨닫고 검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지역별 질관리에 있어서도 산모가 출산 후 자녀의 예방 접종을 위해 다시 내원하였을 때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의 여부를 모자모건수첩을 이용하여 확인하고,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지역 내 또는 주변 선별검사 가능 병원을 알려주어 검사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이 결과를 정기적으로 중앙에 보고해서 통계화하여야 한다. 특히 인공와우이식 등 재활을 하게 되는 경우 해당지역을 벗어나 타지역으로 가게 되므로 중앙에 적절히 보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즉, 보건소의 역할은 궁극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선별검사 및 난청 확진검사가 가능한 병원목록을 확보하고 배포하거나, 신생아 난청조 기진단 조기재활을 위한 협력병원 간 연계 현황 파악, 민간의료기관(분만산부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에서 신생아 난청 조기진단 조기재활사업 결과 관리, 사업 담당 중앙팀과 긴밀한 연락 등을 해야 할 것이다.
지역적으로 출생 수가 많고 기기보유 분만산부인과 병원도 있으나 난청 확진을 위한 연계 이비인후과가 지역 내 없는 경우 지리적, 문화적, 교통 편리성을 고려하여 연계를 모색해야 한다. 이때 연계병원 리스트를 작성하여 환자에게 알려주고 각자 알아서 가도록 하는 경우와 병원을 지정하여 보내는 방법이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을 고려하여야 한다.
농촌 지역에 소재한 보건소의 경우 연계할 소아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중 전문의가 있는 민간의료기관이 없는 경우, 위에서 제시한 7가지 요소 중 지역별 출생아 수, 분만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및 가정의학과 의원 등의 요소가 부족하며, 이 경우 산모의 원정출산 경향, 보건소 이용률, 주변지역과의 관계 등을 조사해 보아야 한다. 또한 보건소 이용률이 저조할 경우 해당 농촌지역의 산모들은 지역 내 분만산부인과병원이 부재하므로 주변으로 원정출산을 갈 것이며 이렇게 대도시로 이동하는 산모의 원정출산 경향은 이미 진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인구유형의 변화를 고려하여 농촌에서 나오는 간헐적인 신생아는 대도시 근처에 포함시켜 조사하도록 하는 것이 농촌에 신규투자를 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 것이다. 또한, 원칙적으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는 출산한 분만산부인과 병원에서 퇴원하기 전에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므로 원정출산하는 도시 및 인근의 분만산부인과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합당하다.

결     론

1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시범사업지역 보건소 설문조사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인프라를 보이고 외국과는 달리 분만이 산부인과 개원의 주심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 신생아를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할 경우 획일적 선별검사 프로그램 보다는 지역의 출생아 수, 기기보유 의료기관, 보건소 이용률, 산모의 원정출산 등 여러 가지 여건과 특수성을 고려하고 비용 및 효과를 분석하여 적절히 조절하여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선별검사를 시행할 경우, 보건소는 해당 지역의 선별검사에 대한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할 것이며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지역별로 검사가 올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검사결과를 추적관리하고, 기기 점검, 교육 등의 질 관리를 체계화하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보건소 담당자의 신생아 청각선별검사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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